9·11 독성물질 원인 사망 응급대원 당일 현장 희생 소방관 수 추월
9·11 테러 당일 현장서 발생한 유독성 물질에 노출돼 후유증을 앓다 사망한 뉴욕시 소방국(FDNY) 응급대원 수가 370명으로 늘어 사고 당일 사망 소방관 수인 343명을 넘겼다. 지난해에만 후유증을 앓던 28명이 숨진 가운데, 뉴욕시소방관협회(FDNY Uniformed Fire Officers Association)는 2011년 통과돼 2015년 한 차례 연장된 ‘세계무역센터 건강 프로그램(World Trade Center Health Program)’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자금이 2028년 소진될 위기라 사망자가 늘 것이란 게 이들 주장이다. 협회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9·11 응급요원 및 생존자 건강을 위한 펀딩액 2024 수정 법안(9/11 Responder and Survivor Health Funding Correction Act of 2024)’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법은 테러 후유증을 앓는다고 인정된 이들 13만2000여명에 대한 추가 추적 및 치료비 지원을 돕는다. 그러나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분석에 따라 장기간 추적 및 관찰이 필요한 독성물질이 맨해튼과 브루클린 일부 지역에 남은 것으로 조사돼 새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고 협회는 주장하고 있다. 자금 고갈로 신규 등록이 불가능하니, 피해자 기준을 추가하고, 2090년까지 자금을 더 지원하라는 게 골자다. 강민혜 기자독성물질 응급대원 사망 응급대원 가운데 뉴욕시소방관협회 소방관 수인